심뇌혈관질환 예방 위한 전문학회 창립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초 연구분야 전문학회가 만들어진다.

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는 오는 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각 분야 전문가 73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뇌혈관질환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단일 질환 사망원인 1위며 심혈관질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7년 우리나라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각종 암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의 27.6%에 달했으며,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도 23.5%를 차지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겨 가족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오랫동안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발생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춘 것처럼 예방의 효용이 높은 질병에 속한다.

학회 창립준비위원장인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일 교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중요한 과제지만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과 투자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무엇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높은 효용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학술연구와 연구인력 양성, 정부정책의 학술적 자문,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방의 효과가 큰 만큼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내과와 신경과, 신경외과, 예방의학과와 영양학, 운동학, 보건학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다학제 형태로 운영된다.

서일 교수는 “치료보다 예방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국민 홍보와 함께 연구분야에 주력해 국제학회로까지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창립총회에는 동아시아지역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주제로 국내외 연자들이 참석한 국제심포지엄도 열린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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