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얼굴 한쪽이 실룩거리며 이상한 표정을 짓게 되거나, 얼굴을 보기 흉하게 찡그리게 되는 것이 반측안면경련입니다. 이 질환은 기능적인 이상을 심하게 초래하지는 않지만, 자신도 모르게 짓게 되는 이상한 얼굴표정이나 보기 흉한 외모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를 많이 야기하고 대인관계 및 사회활동에 심한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일부 환자들은 이 질환이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로 인하여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안면신경의 이상에 의한 이상운동질환의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눈 아래가 떨리고 눈이 저절로 감겨...
눈 아래가 떨리고 눈이 저절로 강하게 감기게 되는 것이 반측안면경련의 초기 증상입니다. 주로 아래 눈꺼풀에서 시작되어 윗눈꺼풀로 퍼지며, 증상이 진행되어 한쪽 안면신경의 지배를 받는 모든 얼굴근육이 수축하게 되면 눈이 감기고, 입술이 한쪽으로 당겨져 입 모양이 일그러집니다.
드물긴 하지만 증상이 생긴 같은 쪽 귀에서 짤가닥거리는 소리나 나기도 하고 청각이 약해졌다고도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또한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왼쪽 얼굴에 보다 자주 나타납니다.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발생해..
반측안면경련은 천천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한쪽 눈 주위 근육에서만 간헐적으로 수축이 일어나 눈깜박임이 잦아지고 눈이 저절로 감기다가, 증상이 심해지면서 눈, 볼, 입, 턱, 목 주위 등 같은 쪽의 다른 얼굴근육에 까지 증상이 퍼지게 되며 경련이 일어나는 횟수도 잦아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집니다. 방치하면 상태가 굳어져 얼굴모양이 흉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증상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주 변해..
반측안면경련의 증상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자주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자세에 따라 변하기도 하는데 누워있으면 상태가 호전되나, 근육의 수축은 수면 중에도 계속됩니다.
일반적으로 경련이 나타나는 횟수의 변화는 안검경련(blepharospasm)에 비해 심하지 않으며 기능적 시력장애도 심하지 않은 편이나 얼굴표정을 통한 의사전달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른 이상운동장애증상과 달리 반측안면경련은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이 지연되기 쉽고, 또 이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반측안면경련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측안면경련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정상궤도를 벗어나서 흐르는 동맥에 의해 안면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안면신경에 너무 가깝게 자리잡은 혈관조직들의 자극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유전적 요인이나 소뇌교 종양에 의한 안면신경 압박에 기인하기도 하고, 안면신경이 나오는 뇌간의 구조적 손상이 반측안면경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반측안연경련, 안검경련과는 감별 진단해야..
반측안면경련은 그 증상이 비교적 특징적이어서 의사가 그 증상을 관찰할 경우 바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증상의 출현이 매우 간헐적일 경우, 진료 시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전적으로 환자의 기술(記述)에 의존하여야 합니다.
반측안면경련과 혼동될 수 있는 질환에는 안검경련이 있는데, 증상이 양측성으로 나타날 경우 안검경련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반측안면경련도 양측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도 양측이 동시에 수축하지 않고 번갈아 수축합니다.
반측안면경련이 드물게 뇌혈관기형, 뇌종양, 뇌간의 손상 등의 기질적인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반측안면경련으로 진단을 받으면 이러한 원인질환들을 찾기 위하여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이외에 안면신경의 이상을 전기생리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신경전도검사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
치료법에는 수술적인 방법과 보톡스 요법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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