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람들이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면서 다른 사람들 보다 특히 더 빨리 취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커크 윌햄슨 연구팀이 시행한 연구에 의하면 부모 중 한 명은 알콜 의존증을 앓고 있지만 본인은 앓고 있지 않는 18~29세 139쌍의 형제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CYP2E1'이라는 전체 인구의 약 10-20% 가량이 가지고 있는 10번 염색체상의 유전자가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보도했다.
윌햄슨 교수는 “이 유전자는 뇌 속 분자에 산소를 발생시켜 몸 속에 술이 들어오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술에 유난히 약한 사람은 다른 무엇보다 가족력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술을 마실 시 더 강하게 반응해 중독이 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마시는 술의 대부분은 간에서 분해되지만 일부는 CYP2E1 유전자가 코드화된 효소에 의해 뇌에서 대사된다. 따라서 CYP2E1 유전자 버전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술이 더 빨리 분해되어 다른 사람들 보다 술을 마신 효과를 더 빨리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증된다면 CYP2E1 와 유사한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사람들이 술에 대 민감하게 만들어 중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주류산업협회에서 제공하는 숙취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과음한 다음날 심한 숙취로 갈증과 설사, 두통 등의 고통을 견디기 힘들 정도면 의사에게 도움을 청한라. 병원에 가기 어려운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쓰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 위 속에 남아있는 알코올 찌꺼기를 토해낸다.
- 토했으면 위장약을 먹도록 한다.
- 잘 토해지지 않으면 따뜻한 물에 꿀을 진하게 타 마신다.
- 가을에는 따뜻한 차를 몇 잔 마신다.
- 잘 익은 홍시를 먹는다.
-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 너무 뜨거운 열탕이나 사우나는 좋지 않다.
- 지압을 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