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CT 등 각종 정밀진단으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만성두통은 대부분 뇌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스트레스나 위장 및 간 기능 장애, 심장기능의 이상, 교통사고 후유증, 근골격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잘 순환되던 체내의 체액을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만들게 된다. 이것이 혈액순환을 따라 머리 쪽으로 올라가면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만성두통을 초래하게 된다.
교통사고 후 뇌진탕증후군
뇌진탕증후군은 교통사고 후 가장 흔한 후유증으로 갑작스럽게 두뇌가 흔들리는 충격을 받게 되어 지속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타박상 등의 외부의 충격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
증상은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불면증, 신경질 등이며 두통은 사고 후 3개월이 지나면 70% 가량은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1~2년, 혹은 평생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정밀검사에서 이상없는 두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추 뒤틀림으로 인한 편두통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경추가 뒤틀리게 되고, 뇌로가는 동맥을 압박하게 된다. 뇌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편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두통은 MRI, CT 등 각종 정밀검사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우며 만성두통으로 발전, 사회 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하기 쉽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한 자세로 장시간 오래 앉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거나 몸을 움직여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두통 환자들의 경우 머리가 아플 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잡념을 버리고 숙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추운 날씨가 원인
추운 날씨에 두통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할 뿐 아니라 근육도 위축되어 혈관을 누르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만성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나 근육이완운동도 효과적이다. 모자로 머리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모자가 꼭 끼게 되면 머리를 눌러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나 담배는 혈액순환을 더욱 어렵게 하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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